문화콘텐츠와 기술패러다임
문화콘텐츠에서 기술패러다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화콘텐츠에서 기술은 매우 중요하여 전략적으로 인식을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문화콘텐츠에서 기술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인사이트 체계가 핵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문화콘텐츠 개념을 창안할 때부터 지금까지 지키고자 하는 중요한 원칙은 기술을 먼저, 외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문학적 상상력, 예술적 감성과 과학기술, IT 테크놀로지의 창조적 융합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제 1 원칙은 역시 시장의 생태계입니다.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의 시장 생태계는 역시 융합 생태계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 생태계에서도 우리가 인식해야 하는 것은 시장에서 성공하는 창의적인 문화콘텐츠의 창출 프로세스는 기술을 먼저 내세우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점이 우리가 IT를 그렇게 내세웠어도 진정한 IT 강국이 되지 못한, 소프트웨어 후진국의 상태를 극복하지 못한 중요한 원인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문화콘텐츠는 창조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BM과 작품, 프로젝트를 창출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그 다음에 작품과 프로젝트속에서 내재화되는 것입니다.
즉, 이렇게 기술은 이러한 BM, 작품, 프로젝트 속에 녹아내려져야 합니다.
문화콘텐츠에서 기술 패러다임은 시장 생태계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융합적으로 인식되고 개발되어야 하는 기술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10년 동안 기술 지원 정책은 칸막이, 파편화된 정책이었습니다. 구분도 명확하지 않은 기술 분야를 구분하여 IT, CT 등으로 정책 부처의 편의에 따라 구분하고 지원을 해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적지 않은 예산으로 정책 지원이 이루어 져 왔음에도 이에 대한 성과가 최근까지 미흡하고, 우리 나라가 아직도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주 부족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원인도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앨빈 토플러 박사는 한국 경제의 선진화의 관건은 융합 기술에 달려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술 패러다임을 설명하는데 너무 기술 용어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님께서 우리 나라는 IT 강국이 아니라 IT 소비강국이라고 말씀하신 원인도 이러한 기술패러다임의 변화와 트렌드를 보다 명확하게 대응하지 못한 데에도 그 요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기술 패러다임은 가장 기본적으로는 용어의 표준화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스텐다드와 시장의 생태계의 트렌드를 고려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 각 부처의 입장과 이해관계에 따라 기술 용어가 난무하여 혼란을 야기하여 왔고 이로 인해 정책 지원의 일관성과 집중도도 현저히 떨어져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기술 용어에 관하여는 일본의 경우 콘텐츠 테크놀로지라고 기술 패러다임을 표준화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미디어 테크놀로지, 아트테크놀로지, 컨버전스 테크놀로지, 디지털테크놀로지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는 IT 정보기술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도 당분간은 IT 정보기술로 기술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사료됩니다.
문화콘텐츠 창시자로서 IT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창안을 하였다는 점을 깊이 고려하고 향후 기술 패러다임을 생각할 때, 현재로서는 IT 정보기술이 글로벌 스텐다드에 가장 적절하다고 사료됩니다.
현재 저는 일본에서 채택하고 있는 콘텐츠 테크놀로지의 용어를 융합 테크놀로지에 보다 가까운 차원에서 채택하고 있는데요.
향후에는 우리 사회의 미래 기술 패러다임을 앨빈 토플러 박사께서 적시 하신 융합 기술 (컨버전스 테크놀로지)로 글로벌 스텐다드로 합의하고 규정해 나가는 것이 보다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용어는 글로벌 스텐다드, 우리 정책 지원 부처의 입장에서가 아닌, 미, 일, 영, 중 등 글로벌
기술 선진 국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정해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거듭 문화콘텐츠에 관련된 기술 패러다임을 논의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은 기술은 문화콘텐츠 지식체계에 융합화, 내재화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결코 기술이 프로젝트보다 선행적이어서도, 외부로 드러나서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기술은 시장에서 성공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프로젝트에 내재화되는 것이며, 융합되는 것입니다.
이는 적지 않은 무용지식을 양산하여 온 우리 사회의 기술 지원 정책의 오류와 시행착오를 성찰, 반추하여 보아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요인, 원인으로 사실상 우리 나라가 IT 강국이 아닌, IT 소비강국이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후진국의 수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생태계의 변화, 글로벌 경쟁 시장환경이 격변하고 있는 이 때, 더 이상 시행착오를 반복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문화콘텐츠 창시자 전충헌 드림
코리아디지털콘텐츠연합 회장 kodic@kod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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